유토피아

유토피아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것은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만들어낸 말로, 그의 책 「국가 중 가장 좋은 국가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하여」를 1516년에 출간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이 책의 서시(序詩)에서 ‘유토피아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좋은 곳’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이후 모든 사람은 유토피아에 대한 환상을 가졌습니다.
유토피아(utopia)는 ‘u' 와 ’topia(장소)' 의 합성어입니다. ‘u'는 없다. ’topia는 장소를 말합니다. 이 말을 연결시켜보면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유토피아는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장소'를 말하기 위해 유토피아라고 이름했습니다.

성경에도 이것과 유사한 단어가 나오는데 그것이 “복되도다” (마카리오스)입니다.
마카리오스는 고대어 "마카르"에서 온 말로 ‘고통과 슬픔가운데 있는 사람이 이 섬에 들어오기만 하면 모든 행복이 준비되어 있다’ 는 뜻입니다. 사막을 여행하다가 지쳐 쓰러진 사람이 갈증을 해결하고 쉴 수 있는 오아시스를 만났습니다. 오아시스에서 나그네가 누리는 쉼, 만족, 평화를 "마카르"라고 했습니다.
갈증과 굶주림 가운데 사는 사람에게 질병과 고통, 고난이 있습니다. 이들이 치료받고 편안히 쉬며 무한한 행복을 누리는 곳이 "마카르"입니다.
인생은 황무지 같은 척박한 땅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쉬지 못합니다.

황무지에는 부족함과 모자람과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이 들었습니다.
그 땅에 있는 사람들이 신음하고 아프다고 소리칩니다. 이런 문제와 고통과 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그곳이 마카리오스, 행복의 땅입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곳입니다.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는 좋은 곳이지만,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이 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상상의 장소가 아닙니다. 실제 존재합니다. 일시적인 곳이 아닙니다. 영원한 곳입니다. 이런 축복의 땅, 행복의 땅이 여럿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이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